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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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民衆)은 인민대중의 줄임말로, 일본이나 한국에서 국가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을 가리키는 말이다. 민중사관 혹은 민중사학에는 피지배 계급인 민중을 ‘역사의 주체’로 보는 관점이 담겨 있다. 다만 민중은 피지배 상태에 자주 놓였을 뿐, 엄밀하게 말해서 피지배 계급과 동일한 뜻이라 볼 수는 없다. 귀족이나 자본가 대신 민중이 지배하는 체제가 민주주의이다. 그리고 이들 역시 착하고 불쌍하기만 존재인 것은 절대 아니었다. 민중들은 귀족이나 자본가들보다도 심한 탐욕이나 욕망으로부터 비롯된 막장짓을 하기도 했으며 이는 귀족이나 자본가들에게 민중들이 주도하는 국가나 기업을 정복할 기회를 주기도 했다. 과거 사료나 소설에서도 이들이 지배층, 특권층조차 모욕하고 조롱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으며 이들이 그들에게 복종한 이유는 단지 더 무능하거나 적절하게 배신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었다. 따라서 민중보다 자신과 비슷한 이들을 더 신뢰한 귀족이나 자본가들도 있었다.

민중은 특수한 조건에서 탄생한 말이었기 때문에, 본디 한자로는 ‘많은 사람들’ 정도의 뜻이었음에도, 으레 좌파 이념을 담은 말로 쓰이게 되었다. 즉 민중이란 사회 구성원 중에서도 정치로는 인권을 침해하는 불의한 정치로 탄압받고, 경제로는 자본가들에게 착취당하며, 사회로는 힘이 없고 배우지 못해서 소외되는 이들을 주로 가리킨다. 꼭 좌파가 아니더라도 군사 독재에 저항하여 민주주의를 쟁취하고자 한 민주화 운동을 펼쳤던 세력 역시도 이 단어를 사용하였다. 한편, 민중은 사회 구성원을 성별·인종 등에 관계없이 포괄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에, 좌파 진영 내부에서도 특히 민족주의에 반대하는 이들이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민중신학에서는 출애굽기예수 그리스도갈릴래아에서의 민중운동을 근거로 민중의 의미를 계몽자선의 대상이 아닌, 역사를 변혁하는 세력이라는 넓은 의미로 해석한다. 안병무, 김창락과 더불어 민중신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서남동 목사는 민중을 가리켜서 소외받고 탄압받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로 이해하였다.

해방신학레오나르도 보프는 민중은 도덕적이지 않지만, 그들이 처한 상황 때문에 기독교가 옹호해야 할 사람들이라고 이해하였는데,[1] 이는 해방신학이 태동할 당시, 라틴 아메리카의 민중들은 미국의 지원 아래에 있던 군부의 독재와 빈부격차로 정치적, 경제적 고통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의 민중사관은 닉키 비멘 그리핀의 미국 투표권 확대를 위한 노력[2]이나 미국 400년 계급사에서 미국의 발전을 주도하던 자본가들[3]을 폄하하고 과거를 민중들의 입맛에 맞게 왜곡하기도 한다. 이런 예를 더 들자면 네이션 오브 이슬람이 있다. 이슬람에서 흑인은 노예(Abeed)라 불릴 정도였으나 이상하게도 흑인들 사이에서 백인들이 믿는 기독교보다 착한 종교로 생각되었고 흑인들만의 진정한 종교로 추앙을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