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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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자식여성 부모이다.[1] 엄마라고도 한다. 한국어에서 어머님은 시어머니[2], 장모[3], 또는 다른 사람의 어머니를 높여부르기 위해 쓰이는 말[4]로 자신의 살아계신 어머니를 가리키는 경우에는 쓰지 않는다.[5] 다른 사람의 어머니를 높여 부르는 말에는 자당(慈堂)과 같은 말이 있고[5], 자신의 어머니를 높여 부를 때에는 자친(慈親)이라고 한다.[6]

어머니는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그의 여성 모부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1] 일반적으로 어머니를 높여 부를 땐 모친(母親)이라고 한다.[7] 며느리손자의 입장에서 부를 때나 어머니가 자식에게 스스로를 낮추어 부를 때 어미라고 하고[8], 간혹 어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주해 1]

어머니는 생물학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가리키기도 한다. 자식을 직접 낳은 유전학적인 어머니는 생모(生母), 친어머니라고 하고, 아버지가 사별이나 이혼과 같은 이유로 새로 결혼하여 맞이한 어머니는 의붓어머니 , 계모, 새어머니와 같이 불린다. 입양된 가정의 어머니는 양어머니, 입양하지 않았더라도 후견을 하여준 경우는 수양어머니라고 한다.[9] 가족 관계에 있지 않은 경우에도 자신의 어머니와 비슷한 나이의 여성을 어머니라 부르기도 한다.[1]

과학기술의 발달로 다른 남녀의 수정체를 이식하여 출산하는 경우가 생겼다. 이 경우 대리모라는 명칭이 쓰인다. 대리모의 법률적 인정 여부는 국가마다 다르며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이다.[10] 어머니와 비슷한 말로는 엄마, 어미, 어멈 등이 있다

신라시대의 학자 최치원이 지은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의 비문에 阿㜷가 어머니를 가리키는 신라어라고 기록되어 있어[11] 신라 시대에 이미 어미라는 말이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임신출산을 통해 자식을 낳고 길러 세대 재생산을 한다.[12] 인간의 아이는 미숙한 채로 태어나기 때문에 오랜 시간 동안 부모의 양육을 필요로 한다.[13] 인류학에서는 부모의 양육 역할에 다양한 방식이 있다는 것을 보고하고 있다. 출산은 분명 여성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지만, 양육의 분담 형태는 매우 다양하다. 일부 인류 집단에서는 양육이 여의치 않은 경우 어머니가 자식을 죽이는 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도 한다.[13]

출산과 양육, 그리고 가족 관계에서 어머니의 역할은 생물학적 역할과 사회적 역할로 구분할 수 있다. 19세기까지도 많은 문화에서 여성의 생물학적 차이를 이유로 양육의 책임을 어머니에게 전가하는 일이 당연시되었다. 이마누엘 칸트는 여성과 남성의 생물학적 차이로 인해 가족 관계 내에서도 역할이 다르며 그 역할은 서로 상보적이지만 남성성이야 말로 만물의 척도이기 때문에 여성에게 동등한 권리를 줄 수 없다는 차별적인 주장을 펼쳤다.[14] 칸트의 이러한 주장은 18세기와 19세기의 남성 철학자들 다수에게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견해였다. 이들은 상보적 성 역할 이론으로 모성을 미화하고 숭배하였다. 철학의 모성 숭배는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에 이르는 사이 정점을 찍었다.[15] 초기 여성주의 저술가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모성의 관점에서 옹호하는 일도 있었으나[15], 이후 여성주의 철학은 신화적인 모성 숭배가 만들어낸 여성성인 "이상적인 모성" 이 오히려 여성에 대한 억압의 근거로 작용하였다고 지적한다.[16]

여성주의는 가부장을 정점으로 하는 공동체로 가족을 설명하는 기능주의적 묘사가 불평등을 감추기 위한 이데올로기라고 비판한다.[17] 여성주의자들은 가부장제가 미화하는 이상적 모성은 강요된 것으로 현실에서는 사회 제도가 임신과 출산, 양육, 가사 노동 등을 전적으로 여성에게 떠미는 수단이 될 뿐이라고 본다.[18] 현실에서 여성은 출산에 대해 일방적인 압박을 느끼며[19], 가족 관계 내에서 어머니의 성 역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회적 갈등 요소이다.[20] 그러나 제2세대 여성주의의 출현 이후 여성주의 일각에서는 모성 자체를 거부하는 것 역시 반여성적이라는 비판도 있다.[21] 이들은 모성을 "인간적 모성"과 "가부장적 모성"으로 나누고 가부장제에 의해 이데올로기화된 모성이 아닌 생명, 소통, 평화 등을 기반으로 한 인간적 모성의 실현을 강조한다.[22]

한편, 가족의 역할에 대한 인식은 계속하여 변화하고 있는데, 역사 속에서 할머니와 아버지, 할아버지 등의 역할이 새롭게 조명되기도 하고[13], 최근에는 아버지의 양육 의무가 강조되기도 한다.[23]

모성애(母性愛)는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본능적인 사랑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로 일반적으로 여성과 남성이 자녀의 출산 및 성장에 있어서 갖게 되는 사랑 중 여성의 경우에 해당한다. 한편 이러한 모성애가 박탈되는 환경 즉 모성애박탈(母性愛剝奪)은 어린아이의 성장기 발달 초기에 어머니 또는 이러한 영향력을 제공할 수 있는 양육자로부터 애정 어린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상태. 또는 그러한 상태를 체험하는 경험으로서 아이의 장차 여성상 형성에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어주는 경험의 결핍으로 애착 형성 곤란, 성장 및 지적 발달 지연, 상황의 긍정적 해결에 있어서 좀 더 불안정한 인식을 야기할 수 있다.[24][25]

세계보건기구임산부 사망률의 집계 기준을 "여성이 임신 중에 있거나 출산, 중절, 또는 여타의 이유를 막론하고 임신이 종료 된 뒤 42일 이내에 사망한 경우"로 하고 있다.[26] 세계보건기구에서 집계되는 임산부 사망 건수 가운데 58%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29%는 남아시아에서 일어난다.[27] 세이브 더 칠드런의 2006년 조사에서는 출산 위험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를, 가장 안전한 곳으로 스칸디나비아를 꼽았다.[28]

어머니와 자식 사이에는 폭력이 발생하기도 한다. 기원전 101년에 사망한 클레오파트라 3세는 자식 간의 왕위 문제에 개입하였다가 결국 아들에게 살해되었다.[29] 2012년 미국의 살인 사건 집계 가운데 자식이 어머니를 살해한 경우는 130건, 어머니가 자식을 살해한 경우는 383 건이었다.[30] 한국에서는 서래마을의 외국인 가정에서 일어난 영아살해 사건이 사회적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31]

어머니는 오랫 동안 예술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되어 왔다.

기독교의 영향이 깊은 문화에서는 성모에 대한 숭배 전통이 있어 왔고, 이들은 어머니 마리아와 아들 예수를 표현한 다수의 예술품을 남겼다.[32]

메리 카사트는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 있는 모습을 자주 그렸다.

막심 고리키의 《어머니[33]사회주의적 사실주의의 관점에서 모성을 그린 소설이다.[34]

케테 콜비츠전쟁이야말로 자식잃은 어미의 가장 큰 적이라고 보았고 모성을 평화의 근간으로 파악하는 작품을 많이 남겼다.[35]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을 통해서 전쟁의 덧없음을 그렸다.[36]

나혜석은 《모 된 감상기》에서 자신이 자식을 낳고 기른 경험을 통해 신화로 만들어진 "본능적인 모성"을 부정하였다.[37]


한자의 어머니 모
메리 카사트 - 목욕시키는 어머니
케테 콜비츠 - 쌍둥이와 함께 있는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