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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三漏)는 다음의 분류, 그룹 또는 체계의 한 요소이다.[1][2][3][4][5]
3루(三漏)는 욕루(欲漏) · 유루(有漏) · 무명루(無明漏)를 말한다. 누(漏, 산스크리트어: asrava)는 번뇌의 다른 말이며, 6근으로부터 누출된 번뇌가 유정을 생사의 바다 중에 '머물게 한다[令住]'는 뜻이다. 3루는 이러한 누(漏)의 뜻에서 모든 번뇌를 아래와 같이 3유형 또는 3그룹으로 구분한 것이다.[8][9][10][11][12]
3유루(三有漏) 또는 3류(三流)라고도 한다. 3류(三流)에서 유(流)는 번뇌를 뜻한다.[12][13][14][15] 번역하여 세 가지 유루라고도 한다.[16][17]
욕루(欲漏, 산스크리트어: kāmāsrava, 영어: contamination of desire)는 욕유루(欲有漏) 또는 욕류(欲流)라고도 하며, 무명(無明)을 제외한 욕계의 모든 번뇌를 하나의 그룹으로 설정한 것이다.
유루(有漏, 산스크리트어: bhavāsrava, 영어: contamination of existence)는 유유루(有有漏) 또는 유류(有流)라고도 하며, 무명(無明)을 제외한 색계 · 무색계의 상2계의 모든 번뇌를 하나의 그룹으로 설정한 것이다. 한편, 여기서의 유루(有漏, 산스크리트어: bhavāsrava)는 무루(無漏, 산스크리트어: anāsravah, 영어: untainted)의 상대어로서의 유루(有漏, 산스크리트어: sāsrava, 영어: leaking, contaminated)와는 다른 것이다.[18][19]
무명루(無明漏, 산스크리트어: avidyāsrava, 영어: contamination of nescience)는 무명유루(無明有漏) 또는 무명류(無明流)라고도 하며, 3계의 무명(無明)을 따로 떼어 하나의 그룹으로 설정한 것이다. 이렇게 한 이유는 무명은 능히 모든 유(有) 즉 존재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즉, 무명은 그 자체만으로 능히 생사윤회의 근본이 되는데 이와 같이 무명의 과환(過患)이 특히 뛰어나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해서 별도의 그룹으로 설정한 것이다.
《잡아함경》 제18권 제490경 〈염부차경(閻浮車經)〉에서, 사리불은 외도의 수행자인 염부차의 물음에 대한 답에서 유루(有漏)란 욕유루(欲有漏) · 유유루(有有漏) · 무명유루(無明有漏)의 3유루(三有漏)를 말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누진(漏盡) 또는 유루진(有漏盡)이란 3유루욕진(三有漏欲盡) 즉 이들 3유루에 대한 욕구[欲]가 다한 것이며, 이러한 상태에 이르는 길이 8정도(八正道)라고 말하고 있다.[16][17][20][21]
염부차가 사리불에게 물었다.
유루(有漏)가 다한다[有漏盡]고 말하는데 어떤 것이 유루가 다하는 것입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유루에 세 가지 유루가 있으니, 이른바 욕유루(欲有漏) · 유유루(有有漏) · 무명유루(無明有漏)입니다. 이 세 가지 유루에 욕심[欲]이 다하여 남음이 없으면 유루가 다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 물었다.
사리불이여, 닦아 익히고 많이 닦아 익히면 번뇌가 다하게 되는[漏盡] 길이 있고 방법이 있습니까?
사리불이 말하였다.
있습니다. 이른바 8정도(八正道)이니, 즉 바른 소견[正見]과……(내지)……바른 선정[正定]입니다.
그 때 두 정사(正士)는 서로 논의를 마치고 각각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 《잡아함경》 제18권 제490경 〈염부차경(閻浮車經)〉. 한문본 & 한글본
① 가전연 ② 대가섭 ③ 나후라 ④ 목건련 ⑤ 부루나 ⑥ 사리불 ⑦ 수보리 ⑧ 아나률 ⑨ 아난타 ⑩ 우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