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봉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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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봉악단(靑峰樂團, 영어: Chongbong Band)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악단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015년 7월 28일 '청봉악단' 창단 소식을 보도하면서 금관악기 위주의 경음악단이며 왕재산예술단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었다고 소개하였다.[1] 통신은 또한 이 청봉악단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원대한 구상[2]과 직접적인 발기에 의해 창단되었다고 설명하며, 신생 청봉악단에 대해서 '혁명적인 예술단'이라며 "사상의 척후대, 혁명의 나팔수 그리고 사상적 기수"의 역할을 강조하였다.[2][3] 2015년 8월 31일 러시아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당에서 공훈국가합창단과 합동으로 첫 공연을 선보였으며,[4] 이후 평양에서 2015년 10월 11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공연을 하였다.[5]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청봉악단 창단 배경과 관련하여 김정은은 "비상히 높아진 인민의 지향과 문화 정서적 요구를 깊이 통찰하고 예술 부문의 침체와 부진을 불사르는 척후대 역할을 수행할 새로운 악단이 필요했다"고 설명하였다.[6]김정은은 새로운 예술창조집단의 이름을 김일성의 '항일혁명투쟁사'와 직결시켜 '청봉악단'으로 하고 악단의 음악 장르, 편성 그리고 연주 형식과 소리 형상 수법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지도를 하였다고 통신은 보도하였다.[7] 청봉은 백두산 동남부에 있는 이른바 혁명 성지로, 김일성이 1930년대 항일 빨치산 활동을 하던 곳이라고 한다.[8]

청봉악단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부터 인기를 누린 왕재산예술단의 연주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바이올린같은 현악기에 색소폰, 트럼펫금관악기를 더한 경음악과 여성 가수들의 노래를 무대에 선보이고 있다.[9] 그리고 청봉악단의 가수들은 '그리스 여신'같은 모습의 상아색 또는 검은색 드레스 차림으로 노래를 하는데 멤버 별로 드레스의 디자인을 달리하며 또한 다채로운 장신구로 개성을 살렸다. 이에 반해 모란봉악단은 통일된 군복 스타일의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화려한 율동을 선보이곤 한다. 모란봉악단은 화려함, 청봉악단은 우아함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10] 그러나 2016년 5월 11일 공연부터 청봉악단의 가수들은 군복은 아니지만 모란봉악단처럼 동일한 제복 그리고 비교적 짧은 스커트를 입고 무대에 오르면서[11] 이전의 우아함에서 벗어나 율동적인 안무도 곁들이고 있다.[12] 강동완 동아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모란봉악단과 청봉악단이 북한의 사상성을 대표하는 쌍두마차 역할을 하면서 주민들에게 정권의 정당성과 지지도를 결속시킬 수 있는 음악정치의 선봉대로서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였다.[13]

데뷔공연 무대에 오른 가수는 김옥주, 리류경, 김향미, 김성심, 김주향, 송영, 리수경, 김청, 유봉미 이상 9명이었다. 모란봉중창조 출신의 경험많은 가수와 신예 가수들을 적절히 조합시킨 진용이었다.

† 2018년 1월 삼지연관현악단이 새롭게 모습을 보인 이후 청봉악단의 가수들과 연주자들은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에 참여를 하고 있었으며 또한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남측 구역 평화의 집에서 열린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 공연에서 청봉악단의 제1바이올린 김수명은 북측 공연자로 나섰는데 청봉악단이 아닌 삼지연관현악단 소속으로 보도되었다.[18] 이로써 청봉악단은 사실상 해체되어 삼지연관현악단으로 통합된 것이 아닐까 하는 의견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015년 8월 청봉악단의 첫 공연이 있었던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당
2015년 10월 청봉악단이 평양에서 첫 공연을 가진 인민극장
2016년 8월 청봉악단의 공연이 있었던 평양시의 4.25 문화회관
2018년 2월 11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노래하는 청봉악단의 가수들과 소녀시대 서현